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미얀마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지난 5월 10일 미얀마로 들어왔습니다.

미얀마 상황이 좋지 않아서 한국으로 철수한지 1년이 지나갔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전기마저 하루 절반 이상이 나가서 지내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한국에 있을 때보다 편합니다.

1년 비워둔 집과 사역지를 오가며 다시 정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 사역지는 저희 사역자들(전도사님들)이 잘 관리하고 있어서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코로나와 이번 사태로 대부분의 사역들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기숙사 학생들을 다시 부르고, 방과후학교를 다시 열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쉽게 결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 사역자들이 위험하다고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일로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자세하게 설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하는 사역들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지금 당장 시작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소그룹으로 맨투맨으로 사역을 전환하려고 합니다.

ㅅ ㄱ 의 본질인 복음 ㅈ ㄷ 에 촛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저와 저희 사역자들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더 중요한 본질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본질에 집중하므로 더 많은 영혼들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 제목

1. 어려운 시기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미얀마의 어려운 상황이 하루 속히 종식되게 하소서.

3. 소그룹으로 맨투맨으로 복음을 잘 전하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4. 저희 자녀들 예원,예림,예영이가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강건하게 하옵소서.

5. 제게 맡겨진 저희 단체 지역 ㅅ ㄱ 부 대표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 드립니다.

미얀마에서 맹 갑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