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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맹갑균, 방윤희 선교사 4월 기도편지

  • 관리자
  • 21.04.30
  • 101


미얀마 4월 ㄱ ㄷ 편지 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저희 가정은 미얀마 사태로 인하여 지난 421일 일시귀국 하여 지금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미얀마 상황을 궁금해 하셔서 잠깐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내용이 좀 길어져도 양해를 구합니다.


군부와 민주진영 국민연합정부 간에 협상은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군부가 자행하고 있는 일들을 설명드리면자기들이 포탄과 총으로 죽인 시체들과 살아 있는 다친 사람들을 같이 쌓아 놓고 살아 있는 사람들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처의 병원을 폐쇄해서 다친 사람들이 치료받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진료하는 의사들을 잡아서 감금하고 있습니다. 시체를 내어주는 조건으로 1달치 월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받아온 시체의 장기가 없어졌습니다. 묻어 놓은 시체를 파헤쳐서 다른 곳으로 옮겨버렸습니다. 국민들이 죽은 사람들을 영웅으로 만들까봐 두려워서CDM(시민불복종운동)을 주도하는 의사에게 현상금 800만원(노동자 50개월 월급)을 내걸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한 숫자만 750명 가량 사망했습니다. 구금된 사람은 3400명 가량, 지명 수배된 사람은 2,000여명 입니다. 이러한 군부의 만행을 보면서 이미 국민들은 마음을 굳혔다고 보여집니다. 사업하는 우리 한인들은 군인들에 의해서 이미 사태가 종결이 되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평화적으로 시위를 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 해서 싸우겠다는 것입니다. 반군들과 연합을 해서 시민군이 조직되고 있습니다. 이미 대도시에 사제 무기와 함께 반군들이 사용하는 무기들이 들어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문,검색이 심합니다.(저희 사역지를 가는데 중간에서 검문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2분이면 지나가는 거리를 차가 밀려서 2시간 걸렸습니다.) 검문을 하다가 돈이 있으면 다 빼앗고, 좋은 핸드폰도 보이면 빼았습니다. 배를 타서 힘겹게 돈을 벌어서 미얀마로 돌아와서 호텔에서 격리하는 정보를 입수하면 호텔에 들어가서 구타하고 벌어온 돈을 다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반군들과 시민군들로 조직된 연방군 결성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군인들이 밤마다 실탄을 장전하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의심되는 젊은이들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할 말은 너무 많으나 글이 길어져서 생략합니다.


지금은 랜선 인터넷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인터넷, 무선 인터넷은 이미 끊긴지 오래되었습니다. 랜선 인터넷도 밤 1시부터 아침 9시까지 차단됩니다. 모바일과 무선 인터넷이 차단되기 전까지는 미얀마 교단 지도자들과 함께 매주 줌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미얀마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교단 총무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제는 성경 그만 가져다 주고 빨리 한국에 나가서 총을 보내달라. 국민들이 죽는 것을 이제는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 답답한 심정을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사관에서는 매주마다 우리 자국민만 탈 수 있는 미얀마 국적기 특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에서 보내는 전세기와 동일한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재산을 투자해서 사업을 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은 어떤 경우에도 미얀마를 떠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들에게는 몇십억씩 되는 전 재산을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ㅅ ㄱ 사들은 그들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우리에게는 재산보다는 생명이 소중하고 안정이 되면 들어가서 지금보다는 더 많은 일들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합법적으로 사업하는 한인들과 달리 불법으로 미얀마에서 ㅅ ㄱ 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로 다른 ㅅ ㄱ 사님께서 일찍 일시귀국을 하면서 저에게 맡겨 놓은 돈이 있어서 저희 사역지는 6개월 동안 사역에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미얀마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이번 사태로 인하여 "전화위복"이 이루어 지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소서.


2. 미얀마에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세워지게 하소서.


3. 코로나19와 군부의 쿠테타로 인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국민들을 지켜 주소서.


4. 이 사태가 빨리 종결이 되어서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소서.


5. 미얀마에 남겨 두고 온 사역지와 저희 사역자들, 저희 공동체 식구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 주소서.


6.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영,육 간에 회복이 일어나게 해 주시고 빨리 미얀마가 안정이 되어 다시 들어가는 길이 열리게 하소서.


7. 미얀마가 민주화가 이루어져서 앞으로 더 많은 사역의 문들이 열리게 하소서.


미얀마를 위해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얀마 선교사 맹 갑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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